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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경쟁, 무대는 LCK 서머리그 … 대규모 ‘한타’ 벌어질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5일 일제히 중계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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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40호 이동근⁄ 2019.06.11 17:35:56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시즌을 기점으로 이통 3사 사이의 게임 중계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은 라이엇게임즈코리아 League of Legend e스포츠 2019 시즌 안내 영상 화면 캡처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e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통해 ‘5G 경쟁’에 나선다. 5일 개막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중계 서비스를 통해 일제히 경쟁의 막을 올린 것이다. 게임 중계는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5G의 빠른 속도를 통해 가능한 다분할 화면 기능 등을 통해 기술력을 홍보할수 있어 이통 3사에게 있어 좋은 경쟁의 장이 되는 분위기다.

이번에 경쟁의 장이 된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월간 접속자가 1억명에 달하고, 올해 봄에 열린 LCK 스프링 2019 파이널은 국내에서만 약 15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각각 LOL e스포츠 팀인 ‘SKT T1’과 ‘KT롤스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팀 활동을 통해 5G 기능 홍보의 장으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표면적으로는 유사하다. 10개 이상의 화면 중 3~5개의 멀티뷰로 골라서 볼 수 있다. 여기에 화면 확대 기능이나 지나간 화면을 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등을 각 사 별로 특화시켜 제공한다.

‘KT롤스터’ 운영하는 KT, 20개 화면 중 5개 멀티뷰 제공

 

KT는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를 꾸준히 중계해 온 바 있으며, LOL e스포츠팀까지 운영해 온 바 있다. 사진 위는 KT가 운영하는 ‘KT롤스타’ 팀원들. 아래는 KT 게임중계 서비스로 보여지는 게임 화면들. 위는 스타크래프트. 아래는 배틀그라운드.(사진=KT) 



가장 적극적으로 e스포츠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KT다. 이 회사는 LCK의 모든 경기를 e스포츠중계 서비스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5G 멀티뷰로 생중계 한다고 5일 밝혔다.

KT는 지난 5월부터 총 상금 2억원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PKL(PUBG Korea League) Phase2’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PMSC(PUBG Mobile Street Challenge) 스쿼드업’의 전 경기를 멀티뷰로 중계하고 있다 5G 게임 중계 서비스에 있어서는 앞서가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다. 총 20개의 풀HD(full HD) 화면 중 최대 5개의 화면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멀티뷰로 시청 가능하다.

KT 5G 서비스담당 성은미 상무는 “이번 ‘2019 LCK 서머’ 멀티뷰 생중계를 기점으로, 원하는 화면을 골라보는 시청 문화가 ‘e스포츠’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e스포츠를 프로게이머와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놀이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소속 프로 게임단인 KT롤스터와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커 앞세운 SKT, 12개 ‘멀티뷰’에 ‘핀치줌’까지

 

SK텔레콤은 LOL 인기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선수를 보유한 ‘SKT T1’팀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선수는 LOL 관련 콘텐츠에서 상당수 노출되고 있어 SK텔레콤 입장에서는 고마운 존재다. 당연히 SK텔레콤은 이 선수가 등장하는 광고도 연이어 노출시키고 있다. 사진은 페이커 선수가 등장하는 SK텔레콤 5G 서비스 광고.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선수인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소속된 ‘SKT T1’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도 5일부터 LCK를 ‘5GX 멀티뷰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 한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지난 LCK 스프링 시즌부터 대회 5G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어 LOL에서는 KT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5GX 멀티뷰 서비스에서는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어 전체 화면 외에도 선수 10명의 게임 화면과 미니맵을 동시에 생중계 할 수 있다. 또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Pinch Zoom)’ 기능도 적용 됐다.

SK텔레콤 미디어랩스에서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이 처음 적용돼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순식간에 분리하거나 조합해서 볼 수 있으며, 관람 시점을 자주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적용해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였다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양맹석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직접 하는 게임만큼 ‘보는 게임’이 102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AR/VR를 접목한 신규 e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임머신·슬로비디오’ 내세운 LG유플러스, 중계권 계약도 완료
 

LG유플러스도 LOL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2020년까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LCK 서머리그 중계 대전에 뛰어들었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5G 게임방송 서비스인 ‘U+게임Live’를 통해 5일부터 시작되는 LCK 서머리그를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CK 중계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OL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2020년까지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U+게임Live’는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게이머의 경기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과 ‘슬로비디오’ 기능을 내세웠으며, 기존 대비 3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강조했다.

‘멀티뷰’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생중계는 물론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10개의 선수별 경기 화면 중 시청자 자신이 보고 싶은 화면을 최대 3개까지 볼 수 있다. 생방송 시청 중 ‘킬(kill)’, ‘스킬(skill)’ 등 중요한 장면을 놓친 경우 다시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과 ‘한타(중요한 격전)’의 순간을 느리게 볼 수 있는 ‘슬로비디오’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게임 생중계 시청 중 경기의 주요 스코어인 KDA를 비롯한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손민선 5G신규서비스담당은 “5G를 기반으로 화질과 기능이 월등한 ‘U+게임Live’를 출시함으로써 게임중계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 중계 게임리그의 확대와 게임 맵 확대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5G 게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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