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위원장 박종관)는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7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을 공개모집한다.
서류접수기간은 6월 17일~7월 8일로 전시계획서, 추천서 제출을 통해 지원 신청할 수 있다. 7월 초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이후 7월 말 한국관 전시계획안 프리젠테이션 및 인터뷰로 구성된 2차 심의를 통해 예술감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의위원은 당연직 2인(김성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전효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과 건축분야 전문가 5인(이민아 건축사사무소 협동원 대표, 임재용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정재헌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총 7인으로 구성됐다.
박종관 위원장은 “올해 국제미술전에서 한국관 전시가 유수 국내외 언론에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내년 건축전 전시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며 “당초보다 본전시 주제 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실력 있는 후보자들의 선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파올로 바라타)은 지난 12월, 건축가 하심 사르키스를 제17회 국제건축전 총감독으로 선정했으며, 전시 주제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전시는 내년 5월 23일~11월 29일 이탈리아 베니스시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