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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강렬한 흑백 콘셉트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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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6.18 11:07:04

(윗줄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린아, 김지우, 박민성, 문종원.(사진=㈜뉴컨텐츠컴퍼니)

뮤지컬 ‘벤허’의 주요 배역 캐릭터 콘셉트 사진이 공개됐다.

6월 18일 뮤지컬 ‘벤허’(제작 ㈜뉴컨텐츠컴퍼니, 연출 왕용범) 측이 극 중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를 비롯해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과 에스더 역의 김지우, 린아의 캐릭터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가 되는 기구한 삶을 살게 되는 벤허 역의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는 캐릭터의 서사를 녹여냈다. 복수의 대상을 목전에 둔 듯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카이와 생과 사를 넘나드는 가혹한 운명을 목도한 벤허의 고뇌를 담은 한지상은 각각 역동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오랜 노예 생활로 인한 고단함 속에서도 단단한 의지를 담은 눈빛으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벤허의 의지를 담아낸 민우혁과 숙명의 대결을 앞둔 듯 결연함을 담은 박은태는 지난한 삶을 딛고 일어서려는 벤허를 표현해냈다.

권력과 명예를 위해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의 문종원과 박민성은 메셀라의 고뇌와 야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 눈을 꼭 감은 채 자신이 헤쳐 나가야만 하는 역경과 그를 위해 걸어야만 하는 고난의 길을 앞둔 에스더를 표현한 김지우와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린아는 서로 다른 캐릭터 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을 담은 작품이다. 공연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7월 30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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