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6월 21일 열세 번째 개막을 앞둔 가운데, 야외 갈라콘서트인 ‘개막 축하 공연’을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6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연다.
식전 행사에서는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뮤지컬 명곡을 부른다. 6월 1일 본선 경연을 마무리한 제5회 DIMF뮤지컬스타대상 수상자 윤석호, 최우수상 수상자 양나은·김지훈을 비롯해 송하나(우수상), 박효은(차세대DIMF상)과 역대 대회 수상자들, 그리고 DIMF 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제13회 DIMF를 축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대구MBC 이유진 아나운서와 뮤지컬 배우 김형묵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이 ‘맘마미아’로 포문을 열고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히로인들이 잇따라 등장해 무대를 꾸린다.
여기에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인 이석준(제3회 대상), 이동욱(제4회 최우수상)이 포함된 5인조 그룹으로 최근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팝시컬(Popsical)그룹 티버드와 중국 뮤지컬 시장을 공략하며 주윤발 주연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상해탄’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뮤지컬 배우 홍본영이 참여한다. 또한 음악감독이자 뮤지컬 연출가, 그리고 ‘넥스트 투 노멀’ ‘시카고’ 등을 통해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도 자리잡은 박칼린과 ‘오! 캐롤’ ‘킹키부츠’ ‘마틸다’ 등에 출연한 최재림과 뮤지컬 ‘투란도트’의 정동하, 해나도 무대에 선다.
제10회 DIMF공식 초청작 ‘상하이 더 멜로디’를 통해 대구 관객을 만난 왕쯔팅, 브로드웨이 라이브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Burn the Floor)’팀도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마이클리는 그의 대표곡이라 불리는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의 대표곡 ‘겟세마네’를 준비하고 있으며, 뮤지컬 배우 김보경도 DIMF 개막축하공연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대구에서 공연된 ‘미스사이공’에서 호흡을 맞춘 마이클리와 김보경의 합동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DIMF의 개막을 함께 하기 위해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은,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뮤지컬만이 줄 수 있는 감동으로 공연에 함께한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제13회 DIMF는 6월 21일 개막해 7월 8일까지 18일 동안 8개국이 선보이는 23개의 뮤지컬 작품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