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이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미술관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대림미술관(서촌)은 지난 4월 26일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 시작과 함께 여유롭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연장 운영과 함께 미술관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평일 오후권’을 선보인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는 본 티켓은 바쁜 업무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들이 퇴근 후의 시간을 보다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제안한다.
더불어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인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Jaime Hayon: Serious Fun)’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술관 운영이 종료된 시간에 진행되는 ‘스페셜 나이트 투어’ ▲온 가족이 다양한 전시 감상법을 체험할 수 있는 ‘패밀리 감상 워크숍’ ▲우리 아이에게 영어로 전시를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키즈 잉글리시 투어’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페셜 나이트 투어’는 화, 수, 금요일 미술관 문이 닫힌 뒤 진행된다. 아무도 없는 미술관에서 오롯이 전시를 즐기고 싶은 직장인이나 문화예술 애호가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10명 이상의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에듀케이터의 전시 해설과 함께 전시 감상을 할 수 있다.
‘패밀리 감상 워크숍’ 프로그램에서는 에듀케이터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를 감상하고 우리 가족만의 동화책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시장에 둘러앉아 작품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상상해 보고 작품을 따라 그림을 그려 보거나, 가족이 함께 작품 속을 거니는 등 ‘보는 것’ 이외에도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감상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키즈 잉글리시 투어’는 다년간 뉴욕과 보스턴에서 교육을 진행한 에듀케이터가 대림미술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감상 활동 교구를 활용하는, 영어와 미술이 결합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어린이부터 능통한 어린이까지 모두 즐겁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림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림미술관에서 11월 17일까지 열리는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전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작업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