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3213억 원, 영업이익 1조 686억 원, 순이익 68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6.5%를 기록했다. 포스코가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연속 8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 4759억 원, 영업이익 7243억 원, 순이익은 5454억 원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 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P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65.0%를 기록했다. 연결 차입금은 19.2조 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P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 시황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세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는 3570만 톤에서 3620만 톤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8조 원과 31.1조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