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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이대 백반집에 백종원-시청자 분노 "솔루션 사칭…배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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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19.07.25 09:46:10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골목식당' 백종원이 이대 백반집에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름특집으로, 그간 화제가 됐던 식당들을 백종원이 기습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과 대전 막걸릿집, 성내동 분식집을 차례로 찾았다. 백종원은 막걸릿집에서는 "막걸리가 훨씬 맛있어졌다"며 동업 이야기도 꺼내 눈길을 끌었다.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뭇매를 맞았던 홍탁집 사장은 성실하게 변한 모습으로 백종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다만 최근 건강 문제가 있다는 홍탁집 사장에게 백종원은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이제 헬스장 인증샷도 보내라"고 제안했다.

성내동 분식집의 경우 멸치김밥의 맛이 변했으나 백종원의 조언으로 다시금 갈피를 잡았다. 성내동 분식집에는 여름메뉴인 비빔국수 솔루션이 예고됐으며 홍탁집에도 새 여름 메뉴 솔루션이 예고됐다.

하지만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한 이대 백반집의 모습은 후폭풍을 예감하게 했다. 이대 백반집에 제작진이 손님으로 가장해 찾아갔고, 가게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솔루션) 새로 받은 거지. 김치찌개하고 닭백숙하고"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새 솔루션을) 백종원이 해준 거예요?"라고 묻자 남자는 "백대표 음식 많이 안 먹어봤지? 약간 짜고 약간 달고. 알려준 것보다 지금은 더 맛있어졌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백종원이 해준 적 없는 솔루션을 받았다고 사칭한 것. 백종원은 "팔다리 부러지는 것보다 지금 마음 아픈 게 얼마나 큰지 알아요? 배신당한 게?"라며 크게 화내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파국으로 치닫는 긴급점검, 그 결과는?' 자막으로 다음주 방송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했다. 시청자들 또한 방송 이후 "사칭은 죄 아닌가?" "백종원이 배신감 느낄듯" "배은망덕하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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