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28 10:32:32
글로벌 뷰티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자사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의 위조제품 유통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 예방 공지를 내고, 오픈마켓 중심의 가품 유통 실태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을 통해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를 공지하며, 최근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가품으로 인해 정품과 동일한 포장 및 이미지로 소비자를 속이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위조제품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콜라겐 캡슐크림 ▲엑소좀 샷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유통 중이며, 외관상 정품과 유사하지만 실제 제품명이나 성분 정보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
예컨대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제품의 경우 위조품 패키지에는 ‘골라겐’이라는 오타가 기재되어 있고, 용량 단위가 ‘ml’이 아닌 ‘mi’로 표기되어 있는 등 소비자 혼동을 유도하는 정교한 위장에도 불구하고 품질상 허점이 노출된 상태다.
에이피알은 “정품을 사기 위해 오픈마켓을 이용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품의 경우 실제 성분 확인이 불가능해 피부 트러블 등 건강 피해 우려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메디큐브는 ▲자사 공식몰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몰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온라인 채널과 ▲홍대·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오프라인 공식 매장 외의 판매처에서 구매한 제품은 정품 보장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위조품 제조와 유통은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며 “브랜드 신뢰와 소비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공식 채널 이용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