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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25일부터 본격 매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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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7.25 09:46:21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들. (사진 = 연합뉴스)

양대 국적 대형항공사의 한 축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호산업은 25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 8063주(31.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CS는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투자설명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비밀유지 확약서를 작성한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 Information Memorandum) 등 원활한 매각을 위한 전반 서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은 전날 주가(6520원) 기준 4500원 수준이다. 신주 발행액에 경영권 프리미엄 20~30%를 더하면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를 포함하는 통매각 방식임을 고려하면 총액은 1조 5000억 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군으로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애경 외에는 인수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인수전이 과열되어 매각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금호산업이 매각 주간사 등과 협의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나항공의 정상적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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