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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취소’ 앤 마리, 국내 팬 위해 무료 게릴라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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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19.07.29 12:04:05

앤 마리가 28일 공식 내한공연 무대가 취소된 뒤 호텔에서 개인적으로 무료 공연을 펼치며 이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 캡처)

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내한했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Anne-Marie)가 무대가 취소되자 스스로 무료 게릴라 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앤 마리는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공연이 취소됐다. 앤 마리 외에 이날 예정된 무대 중 다니엘 시저, 빈지노의 공연도 취소됐다.

주최 측은 우천에 따른 뮤지션의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관객들에게 공지했다.

그러나 앤 마리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한국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오후 9시 공연할 예정이던 앤 마리는 SNS에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텔 내에서 자체 공연을 연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고 알렸다.

정식 공연은 취소됐지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무대를 마련하고,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서 SNS로 공연을 생중계했다.

앤 마리는 열성적으로 공연을 펼쳤고, 팬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에 감동한 앤 마리는 감격의 눈물을 보였고,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감동적인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7~28일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은 개막 전날인 지난 26일에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허(H.E.R.)의 출연 취소를 발표하는 등 잡음이 이어졌다.

전날 공연 취소를 놓고도 가수 측과 공연기획사가 다른 설명을 하는 가운데, 팬들은 주최 측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빈지노도 전날 SNS에 "강풍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페이크버진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29일 "오늘 중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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