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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정부 안전상 ‘SHARP’ 2개 현장 동시 수상

2010년부터 총 22회 수상…전 세계 무재해 1억 7천만 인시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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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8.01 11:20:53

정상현 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공구 현장소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서 열린 SHARP 어워드에서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 및 보건이사회 임원인 건설산업부문 얌아미 회장(왼쪽)과 해양산업 부문 회장 찬엥순 교수로부터 수상한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노동부(MOM, Ministry of Manpower)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SHARP 어워드: 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에서 도심지하철 T308 현장과 포레스트우즈(Forest Woods) 콘도미니엄 현장이 동시에 SHARP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SHARP 어워드는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 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노동부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시 싱가포르 관공사 입찰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이후 총 22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건설업체의 각축장이 된 싱가포르에서 토목현장과 건축현장이 동시에 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 공사는 싱가포르 LTA(Land Transport Authority 육상교통청) 발주해 2016년 미화 2억 5200만 달러(한화 약 3050억 원)에 수주한 공사로, 1.78km 구간에 TBM 터널 2개(쌍굴)와 Marine Terrace역을 포함한 지하철 공사다.

포레스트우즈 콘도미니엄 공사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이 발주한 콘도미니엄 7개 동 519세대 규모로, 2016년에 미화 8200만 달러(한화 1천억 원)에 수주해 시공 중이다.

쌍용건설은 이 현장들이 평소 근로자들에게 다양하고 강제적인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착공 이후 현재까지 무재해 기록을 달성하며, 안전 활동, 교육, 캠페인, 시설 등 전체적인 안전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2015년 완공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2단계 921공구 현장이 지하철 무재해 세계 최고기록인 1675만 인시를 달성하며, 2013 LTA 안전대상(Champion) 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LTA 시공대상을 수상하는 등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탁월한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건설은 이를 통해 2018년 싱가포르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가 발주한 WHC 종합병원(미화 7억 4천만 달러, 한화 약 8천억 원) 공사 입찰에서 기술점수와 함께 안전관리 능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일본 건설사들을 누르고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400만 인시, 전 세계 현장에서 약 1억 7천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며 “현장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안전관리 능력이 수주를 위한 필수 기준으로 강화되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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