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효율 15% 향상되고 소음은 감소…기단 세대교체로 경쟁력 향상

아시아나항공 한창수(왼쪽 8번째) 사장과 임직원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된 A321NEO 1번기 신규도입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여객기로 평가받는 에어버스 A321NEO(New Engine Option) 를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첫 A321NEO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발해 1일(한국 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공항에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도입식 행사를 갖고 차세대 주력 기종의 국내 첫 인도를 기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도입한 A321NEO를 9일부터 타이베이, 클라크필드, 나고야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형 A321NEO는 세계 1위 항공기 엔진 제조사 CFM 인터내셔널사가 제작한 CFM Leap-1A 엔진을 장착해 동급 기종 대비 연료 효율성이 15% 향상되고 소음은 약 7데시벨 줄어들었다.

이번에 도입한 A321NEO의 내부 공간은 188석(비즈니스 8석, 이코노미 180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이코노미석이 좌석간 거리 31인치, 좌석 너비는 18.3인치로 넓어졌다.

공기 정화 시스템에는 HEPA필터가 장착되었고, ‘기내 무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도입 및 기내 전 좌석 USB 충전 포트와 AC 충전 포트 장착, 기기 거치대 설치 등으로 개인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A321NEO 외에도 2017년 이래 A350-900을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중·단거리 노선은 A321NEO를, 장거리 노선은 A350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기단 세대 교체를 진행해 연료는 절감하고 수익성은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