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2% 넘게 급락했다. 같은 시간대 한국 코스피 하락률( -2.43%)에 근접한 수치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7.18포인트(0.84%) 내린 2만909.98로 장을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10분 현재는 476.32포인트(2.26%) 하락한 2만 610.84이다.
이같은 기록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에 자금이 몰리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여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 코스피는 5일 오후 2시 29분 현재 48.60포인트(-2.43%) 하락한 1,949.53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경제 보복, 바이오 업계 악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