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백색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3차 경제 타깃은 금융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으로 귀화한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정치학 교수는 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에 '제2의 IMF'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며 “3차 보복의 타깃은 금융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본 언론 ‘데일리신초’와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주장해온 내용”이라고 덧붙이며 “일본은 금융보복을 단행해 한국 시중은행들을 마비시키는 것을 내부적으로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