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15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주최측 추산 5만명, 경찰 추산 4만명)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자유연대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참가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나온 전광훈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재오 전 의원,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미래를 자문하니 ‘한국이 무너진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라며 “소득주도 경제 성장을 3년 더 한다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 4대강 보가 (물을) 담아 둘 텐데 문재인정부가 이를 해체하려 한다”며 “정부는 북한을 도와달라는 말로 인해 일본, 중국, 유럽 등 국제사회에서도 완전히 고립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또 2차대전 당시 히틀러가 독일을 피바다로 물들일 때 한 목사가 언급했다는 ‘아무에게나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라는 말을 인용, “목사는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막는 사람으로, 이는 현재의 제 마음”이라고 말했다.
엄마부대봉사단 주옥순 대표는 “일본이 36년간 우리나라를 찬탈한 데 대한 청구권은 이미 받았다”라며 “그러나 6.25를 일으키고 3년간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북한에게는 왜 청구권을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