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김구재단(설립자 김호연)은 29일,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공동으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작판소리 ‘백범 김구’를 공연한다.
올해는 백범 김구 서거 70주기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특히 8월 29일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경술국치일이자 김구 선생이 태어난지 143주년이 되는 날이다.
‘백범 김구’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한 판소리다. 총 3부에 걸쳐 180분 분량으로 진행된다. 김구재단에서 제작, 지난 2009년 6월26일 경교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연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공연이 진행 중이다.
이 공연은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기 애국계몽운동과 상하이 임시정에서의 항일 투쟁의 활동상과 해방기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남북협상을 시도하다 서거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편 김구재단은 1993년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교육, 학술, 문화 분야에 걸쳐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 비젼 실현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