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 지었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혁신역량, 사업모델, 밸류에이션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운용전략을 구사할 예정으로 상품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까지 판매수탁고는 약 310억 원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산업계, 학계 등 여러 현장을 방문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집중 육성 및 원천기술 개발의 중
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러한 취지에 부합한 금융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민간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은 상품 출시 첫날 김광수 회장의 1호 가입을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의 릴레이 가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품 취지에 공감하는 고객들의 문의와 가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