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학가요제 출신인 가수 이상미가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11월에 결혼한다고 밝히고, 만남 과정을 공개했다.
이상미에 따르면 예비 남편과 만난 것은 같은 수영반에서였다. 같은 학교 동문, 선후배 사이로 4살 연하였다. 예비 신랑이 연락처를 알고 싶다고 해 알려줬는데 통 연락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당시 메모를 못 해 전화번호를 잊어버려서 연락을 못 했다는 게 이상미의 설명이다.
이상미는 “결국은 이런 식으로 천천히 알아가고 만나서 얘기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수영) 끝나고 나오면 제 차에 복숭아를 올려놓고 본네트에 책을 하나 올려놓고 가고 읽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만남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MC들이 예비 신랑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권유하자, 이상미는 “재(예비 남편의 애칭)야. 나한테 얼마나 많은 걸 주고 있는지 제가 잘 알고 있어요. 진짜로 제가 웃을 수 있고 다시 일할 수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당신이 만들어준 거예요. 정말로 너무너무 고맙고 같이 우리 잘해봐요”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미의 소속사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상미가 3년 동안 교제한 연하의 회사원과 11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미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 익스의 보컬로 출전,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받았다. 2007년 정식 데뷔했고, 가수, 방송 MC,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