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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 개최…준대형트럭 ‘파비스’ 최초 공개

2025년까지 총 17종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계획 발표/카운티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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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8.29 17:37:25

(왼쪽부터) 현대차 상용개발2센터 임정환 전무와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이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 언론 공개행사 및 개막식에서 이날 공개된 현대차의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 언론공개행사 및 개막식을 개최하고,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 및 상용차 전동화 전략과 함께 친환경 로드맵의 상징인 카운티EV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의 주제는 ‘공존’으로,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려는 현대 상용차의 지향 가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비스는 중형트럭과 대형트럭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한 새로운 차급의 트럭이다”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힘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29일 공개한 신규 준대형트럭 '파비스'. (사진 = 현대자동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최초 공개

이날 현대차는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를 최초로 공개하며, 소형에서 대형까지 트럭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내달 출시 예정인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준대형 트럭으로 5.5~13.5톤 적재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파비스 개발 단계부터 장시간, 장거리 운행이 일반적인 트럭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 승차감 및 안전성 증대, 편의성 향상 등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파비스는 동급 최대 운전석 공간을 확보하고 시동 버튼, 변속기 레버, 파킹레버 등의 스위치 배열을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관점에서 적용했다. 최대출력 325 PS의 7리터급 디젤 엔진이 장착되고, 평소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연비운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파비스는 일반/고하중의 2개 플랫폼을 베이스로 4X2, 6X2 차종을 개발하고 최장 7m의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파비스 특장차 10종. (사진 = 현대자동차)


이날 현대차는 농산물, 식음료부터 전자 제품, 산업용 기계까지 적재할 수 있는 윙바디, 청소차, 크레인 등 파비스 특장차 10종을 공개했다.

파비스는 제동성능 최적화, 제동거리 단축으로 안전성이 높은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으며, 전자식 브레이크시스템을 통해 급격한 조향 변화시 차량 전복을 방지한다. 현대차는 일부 대형 트럭에만 적용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이탈경고(LDW, Lane Departure Warning) ▲후방주차보조 (R-PAS, Rear Parking Assist System) 등의 첨단 안전 사양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5년까지 총 17종의 친환경 전동화 모델 라인업 구축 계획 및 카운티 EV 공개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사회에 대한 기여와 고객가치의 증대’를 목표로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사용 환경과 인프라 보급 상황에 맞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이나 고속버스에 적용하는 수소전기기술 ▲도심내 물류 수송을 위해 적재 효율과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기술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또 도심 대기질 개선,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현대 카운티EV. (사진 = 현대자동차)


또한, 이날 현대차는 카운티EV를 최초 공개했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 200km 이상, 72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마을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성된 카운티EV는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안전성을 끌어올린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를 적용했다.

체험형 상용차 전문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 개최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는 8월 30일~9월 1일 개최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상용 박람회 ‘트럭앤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상용차 박람회에서 ‘공존’을 주제로,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특장업체와의 협업으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특장차 10종을 함께 공개하는 파비스존 이외에 ▲올 1월 새롭게 출시한 엑시언트 프로 등을 전시한 ‘엑시언트존’ ▲수소연료전지스택, 수소전기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존’ ▲미래 기술 개발 전략을 소개한 ‘신기술 비전존’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왼쪽부터) 한국자동차제작협회 김수덕 회장,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연합회 박인규 회장, 현대차 상용개발2센터 임정환 전무,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전국화물연합회 신한춘 회장, 전국화물주선사업연합회 장진곤 회장이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 언론 공개행사 및 개막식에서 이날 공개된 현대차의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파비스존’에서는 사다리차, 냉동차, 크레인, 소방차, 윙바디 등 8개 특장 업체와 협업한 10개의 모델을 최초 공개하고, 운전석 신규 시트 체험, 도슨트 상시 운영, 사전계약 대상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엑시언트존’에서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운영 중인 엑시언트 프로 트랙터 시승 체험, 엑시언트 블루링크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벤트, 미니 커스텀 데칼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대형면허 보유자는 직접 운전 가능, 비보유자는 동승 체험)

이외에도 ▲트럭 자율주행 VR체험 ▲SNS 해시태그 이벤트 ▲수소전기버스 주요 양산 부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일반 고객은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는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미래 상용 친환경차,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제시하는 상용 모빌리티의 미래와 공존의 가치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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