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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9월부터 복장 전면 자율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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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8.30 11:51:23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복장 자율화 시범 운영일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9월 2일부터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을 제외한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는 각 지역의 문화 및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변화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는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G Suite)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으로 바꾸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발맞춘 조치라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청바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면서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합한 복장을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복장에 대한 세세한 제한사항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하고 시행하면서 임직원들 상호 간에 자율적인 가이드 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복장 자율화 시범 운영일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이 같은 전면 복장 자율화 시행은 최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편의 및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앞서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 개인이 선호하는 근무 패턴에 맞게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전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신형 의자로 교체하는 작업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 5시 30분에는 정시 퇴근 안내방송과 함께 퇴근을 알리는 팝업 메시지를 PC에 표출해 눈치보지 않는 퇴근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객실승무원도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시 데이(Wish Day)’ 제도를 운영하고, 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 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 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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