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이 이끄는 단체 '동물권행동 카라'가 주최하는 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가 오는 9월 27∼29일 사흘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다.
'카라 동물영화제'는 '살아 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넘어 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기르는 '애니멀 호딩'부터 들개, 육식주의, 멸종 등 동물과 관련한 이슈를 짚은 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 중 다큐멘터리 '최후의 동물들'은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케이트 브룩스가 코끼리의 상아, 코뿔소의 뿔 등을 노린 야생동물 밀렵의 어두운 현실을 파헤친 작품으로, 국내 처음 소개된다.
이 밖에 인도 콜카타의 길거리 개들과 그 개를 돌보는 4명의 활동가 이야기를 담은 '거리의 개들' , 뉴욕에서 50만 마리가 넘는 길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입양 보내는 일을 하는 활동가들을 그린 '고양이 구조자들'도 국내에서는 처음 상영되는 작품이다.
영화 예매는 9월 6일부터 카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