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3일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A-로 복귀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 착공된 주택사업 및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되었고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건설은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 3조 5979억 원, 영업이익 3074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다.
올해도 안정적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공시한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에 별도기준 매출액 1조 8992억, 영업이익 161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이미 상반기에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5%에 달한다. 여기에 해외사업 및 대규모 개발사업 매출도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 또한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신용등급 상승이 9월 중 수요 예측을 진행할 8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