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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스페인서 주요 신약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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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19.09.19 17:41:12

유럽당뇨병학회 참가자들이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반 신약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내용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EASD)에서 개발 중인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비만, 당뇨치료 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 9건(사노피 발표 3건 포함)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표한 신약 후보물질들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고유 기반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LAPSTriple Agonist(NASH)’, LAPSGlucagon Analog(비만),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 등 3종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LAPSTriple Agonist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후보물질이다.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착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LAPSTriple Agonist의 전임상 연구 3건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 이상지질혈증 및 신경퇴행성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우수한 효과 등을 확인한 결과다.

한미약품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LAPSGlucagon Analog를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발표했다. 비만 동물모델에 장기 투여해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추가 기전 연구를 통해 식이조절은 물론, 백색지방의 갈색화를 통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도 확인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대한 새로운 기전도 확인했다.

한미약품 연구센터 최인영 상무이사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미약품의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LAPSTriple Agonist 및 LAPSGlucagon Analog의 상용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AdventHealth 임상이행연구소의 리처드 프래틀리(Richard E. Pratley) 박사가 전당뇨 환자들에서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을 확인한 ‘EXCEED 205’ 과제의 탐색적 소그룹 분석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사노피가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매일 맞던 투약 주기를 주 1회로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2형 당뇨환자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 효과 확인을 위한 에페글레나타이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ADA(미국당뇨병학회)에서의 발표에 이어, EASD에서도 랩스커버리 기반 혁신적 바이오신약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학회를 통해 한미약품의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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