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시니어 모델 선발 대회인 ‘시니어 패셔니스타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신청은 만 60세(1959년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22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프로필 사진 또는 영상을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0명을 선발한 뒤, 오는 26일 면접·카메라 테스트·워킹 등 2차 현장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10명을 뽑을 예정이다. 10월부터 한 달간 치뤄지는 본선에서는 개인별 인터뷰 영상 제작·프로필 사진 촬영·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진행 과정은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시니어 모델에게 총 1000만원(1등 현대백화점 상품권 500만원·그 외 50만원 상당의 부상)의 상금을 수여한다. 1등에게는 온라인 채널 모델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며, 시니어 모델·연기 전문 엔터테인먼트 ‘제이액서트’와의 전속 계약을 통해 전문 모델 트레이닝, 패션쇼 참가, 서울패션위크 오디션 출전 등의 기회를 부여한다.
현대백화점 이혁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시니어 모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층은 물론 비슷한 나이의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이번 공개 오디션이 모델을 꿈꾸는 시니어에게는 도전과 기회의 장(場)이, 이를 보는 시청자에겐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한 60대 이상의 매출은 전년 대비 8.5% 늘어났고, 화장품(9.1%), 스포츠(8.8%), 가전(16.7%) 등을 주로 구매했다.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지난해 연령대별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의 매출 신장률은 61.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