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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북상 … 제주 ‘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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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숙⁄ 2019.09.22 14:53:14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강타한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이 몰아쳐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제주에 500㎜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현재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많은 곳은 40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기준 제17호 태풍 타파는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한 서귀포 동남동쪽 약 90km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 1시를 기해 제주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내린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오전 11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에 544.5㎜, 윗세오름 482.5 제주 257.7㎜, 서귀포 127.1㎜, 성산 227.2㎜, 고산 66.9㎜이다.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오전 9시 기준 고산 29.9m, 구좌 28.3m, 마라도 27m, 성산수산 26.6m, 제주공항 25.5m 등이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침수 등으로 인해 34건의 배수·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농경지와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됐고,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의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화북동 삼화LH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건입동의 전신주 한 곳이 크게 기울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지고, 하원동의 나무가 인도로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전편 결항됐다. 제주공항은 태풍의 위치와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기 운항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공항에서는 21일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33편(출발 10편, 도착 23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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