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지지자들이 ‘우리가조국이다’를 네이버 실검 검색어에 올리며 항의를 뜻을 표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23일 9시 경 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번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 모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방조 등 조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 뒤 오후 1시 경부터 20위권 안에 들어온 이 검색어는 15분여 만에 15위로 급상승했다.
이 검색어는 그동안 조국 장관을 지지해 온 네티즌들의 움직임이 재현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조국 장관 ‘실시간검색어’(실검) 전쟁은 후보자의 자격 논란과 관련해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가 불과 몇 시간 만에 급상승해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뒤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자유한국당 측은 네이버를 방문, ‘특정 세력의 여론 조작에 따른 결과’라며 항의했으나 특정 세력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은데다, 네이버 측은 방관하고 있어 비슷한 실검 전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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