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대학교 전경. 출처 = 동부산대학교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분류된 동부산대학교가 내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자진 폐교 또는 다른 대학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지방사립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이다.
동부산대는 25알 재정난 때문에 올해 1차 수시전형에서 학생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3년제 사립 전문대인 동부산대는 전체 교직원 75%가 폐교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최근 교육부에 제출하고 자진 폐교 의사를 전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동부산대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100% 제한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Ⅱ로 선정했다. 동부산대는 2015년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8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돼 현재 교육부가 파견하는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 중이다.
다만 교육부는 동부산대가 자진 폐교를 하려면 재단 이사가 횡령한 돈을 보전하는 등 법적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동부산대학교는 1978년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설립한 전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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