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기자들 앞에서 섰다. 정 교수는 앞서 7차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받으면서 한 번도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23일 오전 10시 10분께 정 교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2층 서관 입구에 도착했다. 검찰 승합차에서 내린 정 교수는 두 손을 모은 채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까지 걸어왔다.
정 교수는 이날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변호인들과 함께 검색대를 거쳐 법정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