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가수 MC몽이 돌아왔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MC몽은 정규 8집 'CHANNEL 8'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가졌다.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2014년 정규 6집으로 컴백했으나 공식적으로 활동하진 않았다. 이후 3년이 흐르고 정규 앨범 8집으로 돌아온 것.
이번 앨범엔 송가인, 박봄 등이 피처링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MC몽은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거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누군가에게라도 용서받거나 이해받을 수 있다면, 음악으로 갚겠기보다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음악만이 날 숨 쉬게 했고,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옛날 큰 사랑을 받은 것도 감사했지만, 지금은 소소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며 "따가운 시선에 억울함은 느낀 적이 없다. 억울하면서 살면 내가 더 불행해지고 나약해질 것 같았다. 응원해주는 팬클럽 친구들에게 자꾸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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