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24~25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사, 대웅재단, 그룹 관계사인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소방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안재성 충남대학교병원 교수, 전욱 한강성심병원 원장, 박명철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루피 가탐 빈타로병원 전문의, 샌디 야르시병원 전문의 등 40명이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잦은 자연재해로 인한 인도네시아 국민의 피해가 큰 만큼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힘쓰는 소방관의 건강 증진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외 의료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재난 구조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착용하는 장비의 무게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고, 화재 진화시 화상 피해로 고통받고 있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의료진들이 함께 척추와 화상 치료 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대웅의료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빈타로병원에서 50여명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척추 수술을 진행했고, 11월말까지 10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카르타 소방청에서 소방관 1000명을 대상으로 화상 치료와 함께 생체나이 분석 시스템을 통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화상 환자 발생시 응급 처치법과 응급 키트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소방관을 위해 매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군인과 경찰,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척추측만증(AIS) 환자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잦은 국가로, 재난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의 건강을 위해 현지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봉사와 함께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현지 제약사인 인피온과의 합자회사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하고,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구축한 바 있다. 또 대웅제약과 대웅재단은 23일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와 바이오분석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