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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Up & Down] SKT·카카오 시너지 기대…항공업계 연이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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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19.11.01 16:19:26

이번 주 Up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SK텔레콤과 카카오, 그리고 샤오미 스마트폰에 1억 화소 카메라 센서를 공급한 삼성, 그리고 주가가 올라 주목받은 바이오주를 꼽았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사실 현재 어떤 이익을 창출한 것은 아니지만, 경쟁하는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것만으로 시너지 효과로 주목받았다. 이번 주 Down은 항공기 안전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항공업계, 덜 익힌 패티 관련 논란으로 위기에 몰린 맥도날드, 검찰이 불법이라고 지목함에 따라 장래가 불투명해진 쏘카를 꼽았다.

 

UP↑


경쟁자에서 전우로 … SKT·카카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 통신 분야 1위인 SK텔레콤과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가 손을 잡은 것이다.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주식 217만 7401주를 약 3000억 원에 취득한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날 카카오는 SK텔레콤의 주식 126만 6620주를 약 300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11월 5일,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율 2.5%,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율 1.6%를 보유하게 된다.


두 회사는 통신은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 서비스, 커머스는 인터넷 쇼핑, 디지털 콘텐츠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미래 ICT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금융 부문에서 중장기적인 협력이 추진된다.


업계에서는 겹치는 AI스피커, 미디어 등 사업 영역이 많은 이들의 협력이 국내가 아닌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의 협력이 어떤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은 미지수이지만 국내 산업계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왼쪽)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가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샤오미 ‘1억 화소 카메라’ 자랑에 웃은 곳은…


중국 샤오미가 1억 화소 스마트폰 화질의 위력을 강조하자 삼성이 웃었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28일 위챗에서 “CC9 프로(Pro)로 사람의 반쪽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의 0.8%에 불과한 부분을 확대한 결과 사진 속 사람의 눈알에 비친 창문과 창밖 파란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 창가의 사람이 창밖을 바라보는 것, 또 촬영자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 ‘CC9 프로’에 들어가는 센서가 바로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ISOCELL Bright HMX) 센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글로벌 협업은 의외의 회사가 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애플의 아이폰11의 출시 후 호평에 주가가 올랐는데, 이 폰에 들어가는 OLED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1용 OLED 패널을 10% 추가 생산, 7~11월 중 3700만대가량의 OLED 패널을 애플에 추가 납품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샤오미가 원본 사진의 0.8%라며 공개한 사진. 눈 안에서 촬영자와 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샤오미.


아직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오르긴 오른 바이오주


바이오주들이 다소 불안한 가운데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1위인 블랙록 펀드와 2위인 뱅가드 그룹이 장내 매수를 통해 진양곤 회장에 이어 에이치엘비 2·3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고,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주가도 폭등했다. 비보존은 지난해 오피란제린의 2차 임상 결과 오남용 시 중독 위험이 있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대체 가능성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았고, 관계사인 텔콘RF제약의 주가도 올랐다. 신라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셀트리온이 327억 원 규모의 바이오 시밀러(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를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도 회복추세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아직 마음 놓고 웃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온다.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 신라젠 등의 급작스러운 바이오주 주가 폭락이 바로 몇 달 전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7일 “바이오·제약 사업에 관한 낙관적 전망을 막연히 신뢰하지 말고 면밀히 검토하는 합리적 투자판단이 필요하다”고 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지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Down↓

 

연이은 ’악재’ 항공업계 덮쳤다
 

최근 연이은 회항·화재 등 안전사고에 항공사들의 표정이 찌푸려지고 있다. 10월 달에만 제주항공 회항착륙, 대한항공 연료밸브 고장·지연, 티웨이 이륙중단, 아시아나 A380 항공기 엔진 시운전 중 화재 등 안전장애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10월 30일 국내 9개 항공사 경영진과 운항·정비본부장과 함께 긴급안전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잇단 안전사고 문제 뿐 아니라 미국 보잉 항공기 737NG 계열 기종에서 발견된 동체 균열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737NG 계열 기종의 문제는 보잉 측이 이 기종 1133대 중 53대(4.67%, 9월 24일 기준)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히고, 국내에서도 3만회 이상 운행한 42대를 점검한 결과 9대에서 문제가 발견돼 운행을 중단한 것을 뜻한다.


이번 문제는 오래된 비행기가 많은 저비용 항공사에게 더욱 타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각설이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경우 보잉 737 맥스8의 운항 중단에 이어 737NG마저도 운항 중단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저비용 항공사는 일본 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한일관계 악화 뒤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이라는 악재도 있다. 그나마 에어버스 비행기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등은 보잉 관련 악재에서는 그나마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맥스8 기종 여객기들. 사진 = 연합뉴스


‘한때 1위였는데…’ 또 불거진 위생 논란에 ‘추락’


한때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햄버거의 대명사로까지 불리던 맥도날드가 위생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최근 JTBC가 맥도날드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찍어 제보한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덜 익은 패티를 사용하거나 위생 불량한 주방을 보도하자 맥도날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3년 전 4살 여아가 햄버거를 먹은 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아 신장의 90%를 잃게된 것이 시발점이었다. 검찰이 2018년 2월 “피해자들의 발병이 맥도날드 햄버거에 의한 것인지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기소하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수 소비자들의 발걸음은 타 패스트푸드 업체로 옮겨갔고, 맥도날드 측의 허위진술 교사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맥도날드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던 중이었다.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이 10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맥도날드 서울시청점 앞에서 ‘한국맥도날드 불매, 퇴출 기자회견’을 열고 덜 익은 햄버거 패티, 불량제품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4차산업 혁신’의 상징, 이젠 ‘불법’


검찰이 10월28일, 쏘카의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 운행을 불법으로 보고 쏘카 이재웅 대표와 자회사인 VCNC 박재욱 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함에 따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미 1년 이상 운영된 서비스가 하루아침에 불법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쏘카 측은 승차정원 11인상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의 경우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는 렌터카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에 대한 예외조항을 들어 타다 운행이 합법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면허 없이 유상으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한 혐의를 적용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혁신’을 내세우고 있는 정부도 당황하는 모양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에 법이 어느 정도 상정돼 있고, 이것이 한두 달 후면 통과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검찰을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미디어데이에서 이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쏘카 이재웅 대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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