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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 BIDV에 1조 규모 전략적 지분투자 … “신남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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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옥송이⁄ 2019.11.12 16:50:40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melia)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KEB하나은행과 BIDV 양행이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로 나무에 물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판 둑 뚜(Phan Duc Tu) BIDV 이사회의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레 응옥 람(Le Ngoc Lam) BIDV 은행장 대행. 사진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말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 승인 획득으로 KEB하나은행은 BIDV가 발행한 신주 603,302,706주를 1조 148억원(주식 취득일 환율기준)에 인수해 총 15%의 지분을 취득한 2대 주주가 됐다. 대표적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에서 국내은행 사상 최대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로 향후 KEB하나은행의 신남방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 측의 설명이다.

BIDV는 기존 베트남 중앙은행이 9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증권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의 국영상업은행이다. 1957년에 설립됐으며 2018년 말 연결기준 총자산 규모 66조 3000억 원, 당기순이익 3809억 원을 시현했고, 현지 4대 상업은행으로 꼽힌다.

KEB하나은행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 취득을 기념해 지난 11일 하노이 현지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판 둑 뚜(Phan Duc Tu) BIDV 이사회의장, 박노완 주 베트남 대사와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 르 민 홍(Le Minh Hung)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및 양행을 거래하는 베트남과 대한민국 현지 기업대표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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