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운항 중 기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게 응급처치 및 항공의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항공의학자문의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자체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한 응급환자가 2017년 13명, 2018년 14명, 2019년 10월까지 17명으로 꾸준히 늘어났으며, 이에 지상환경과 다른 항공생리에 기반한 의학적 자문을 통해 기내 병약승객의 안전성 확보 및 기장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항공전문의인 중앙대학교 내과 장정순 교수를 항공의학자문의로 위촉하여 응급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안전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의학자문의의 역할은 ▲예약단계 및 발권 단계에서 병약승객의 항공기 이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기내 병약승객으로 인한 응급상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제공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의학자문의를 위촉함으로써 응급환자나 병약승객의 안전도모는 물론, 기장의 안전운항 판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환자승객 처치로 인해 연결되는 램프리턴이나 회항 등의 추가적인 지연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