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019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의 우수 구두 발표 부문(이은수 책임연구원)과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박필준 수석연구원)에서 각각 수상했다.
대한화장품학회에서는 올해 정관 개정을 통해서 ‘화장품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업적 포상과 학술활동 장려’를 목적으로 하는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른 첫 화장품 과학기술상 수상은 우수 구두 발표 부문 1명 및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 5명, 총 6명의 수상자에게 돌아갔다.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 첫 단독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아모레퍼시픽 이은수 책임연구원은 ‘멀티포톤 3차원 이미징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효능 시각화’라는 연구 주제로 발표했다. 피부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주요 지표(멜라닌, 콜라겐, 엘라스틴, 케라틴 등)의 변화를, 분자 고유의 특성을 이용해 표지 과정 없이 3차원 이미지화할 수 있는 멀티 모드의 현미경을 개발해 연구한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이용하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설화수의 항노화 소재, 헤라의 미백 소재에 대한 피부 효능을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결과를 함께 선보였다.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박필준 수석연구원은 ‘셀레티노이드 G 유사체의 육모 촉진 가능성에 관한 신규 기능 연구’를 주제로, 항노화 영역의 효능을 모발로 확장하며 기존 연구의 틀을 깨고 신규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에 아모레퍼시픽에서 항노화 목적으로 개발된 고유 소재 ‘셀레티노이드 G(Seletinoid G)’와 새로 합성된 KCEDs(Kojyl Cinnamate Ester Derivatives)를 이용해 지방분화 촉진 시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호르몬 중 하나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 함유 배양액을 인체유래 모유두세포에 처리한 결과,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인자(VEGF, IGF, FGF)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고 이로 인한 신규 모발 생성 가능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