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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인식 개선 위해 따뜻한 온정 나누는 기업들

현대백화점·GS리테일·네슬레 퓨리나, 캠페인·봉사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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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11.28 12:07:09

매년 증가하는 유기견(遺棄犬)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 ‘유기견 건강 돌봄’ 캠페인

 

현대백화점이 동물보호단체와 손잡고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동물보호단체와 손잡고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 ‘하트 포 도그(Heart for dog)’를 진행한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구조된 유기견에게 필수적인 예방 접종을 지원한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복지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300마리를 대상으로, 종합백신·코로나(장염)·켄넬로프(감기) 등 필수 예방 접종 지원과 심장사상충 구충제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와 연계해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유기견 입양 가족에게 ‘입양 축하 키트(담요·장남감 등으로 구성)’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기견 입양 장려를 위한 홍보 캠페인과 기금 조성에도 나선다. 먼저 다음달 2일부터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무드등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예방 접종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11개 점포(신촌점 등 4개 점포 제외)의 문화홀에서 진행되는 공연 수익금 일부를 캠페인 기금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 유기견 입양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려,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유기견 입양 장려에 나서기로 한 것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급증하면서, 동시에 유기견도 급격히 늘어나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된 유기견은 9만 2000여 마리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기견에 의한 물림 사고와 방치된 유기견들이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 초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개한 ‘2018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유기동물을 입양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37.7%가 ‘질병에 걸려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유기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유기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캠페인 진행 목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이혁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유기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는 한편, 유기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고객들과 함께하는 보호센터 봉사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유기견 전문봉사단 ‘GS펫러버(Pet Lover)’ 출범

 

GS리테일의 ‘GS펫러버’ 봉사단이 올해 7월, 창원 지역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 GS리테일

GS리테일도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따뜻한 돌봄의 손길을 전국에 나눈다. GS리테일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동물들을 위해 올해 하반기, 유기견 전문봉사단 ‘GS펫러버(Pet Lover)’를 출범했다.

GS리테일은 “2017년 본부 GS나누미에서 유기견 보호센터와 연계한 봉사활동이 시작된 후 유기동물을 위한 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유기견 봉사단을 별도로 신설해달라는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총 6개의 유기견 전문봉사단 ‘GS펫러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화성, 경상남도 함안과 창원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GS펫러버’ 봉사단은 매월 1~2회 유기견 보호센터에 방문해 유기견 산책 도우미, 보호소 청소, 필요한 물품기부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일손을 돕고 있다. 실제로 유기된 동물들을 보호하는 보호센터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업무는 ‘산책’으로 알려졌다. 센터당 수십 마리의 동물들이 매일 한번 30분에서 한 시간씩 산책을 나가려면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하다. 또한 유기동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설물을 치우고 시설을 청소하는 활동들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GS25의 모바일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유기견 구조단체 및 동물센터와 함께 유기견 입양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반려동물용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입양비용으로 기부했다. 올해 4월에는 반려동물용품 스타트업 ‘펫츠비’와 손잡고 고객이 GS25와 GS fresh에서 반려동물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100g에서 최대 500g까지 사료를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유기동물 구조 활동을 펼치는 ‘카라(KARA, Korean Animal Rights Advocates)’에 사료 1톤을 기부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견들이 수십만 마리에 달하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소나 센터는 열악한 상황에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GS펫러버’ 봉사단을 통해 유기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진행하며 동물 유기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과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올해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플랫폼 Give & Share(기브앤셰어)’라는 사회공헌활동 신규 슬로건을 선포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현재 전국의 79곳을 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GS나누미’ 봉사단은 올해 10월 말까지 14년째 총 15만 3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슬레 퓨리나, 유기반려동물 위한 사료 1톤 기부

 

네슬레 퓨리나가 지난 19일 안성시에 위치한 유기반려동물 보호소에 사료 약 1톤을 기부했다. 사진 = 네슬레 퓨리가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자사 제품 약 1톤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기반려동물 보호소에 전달했다.

기부된 제품은 지난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기념해 롯데마트에서 열린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네슬레 퓨리나 제품 1개 구매 시 사료 100g씩 적립되는 형태로 고객이 자연스럽게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식에는 네슬레 퓨리나와 유기반려동물 보호소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유기반려동물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사료를 전달한 유기반려동물 보호소에는 현재 약 350여 마리의 유기반려동물들이 머물고 있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요즘 유기반려동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인 유기반려동물 문제에 깊이 고민하며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우선시하는 펫푸드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슬레 퓨리나는 대형마트와 연계한 ‘사랑나눔 기부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유기반려동물 후원, 사료 기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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