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아이돌룸'에서 국악천재의 면모를 공개한다.
3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은 장르별 솔로 가수 특집으로 꾸려지며, 박지훈, 김세정, 김영철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아이돌룸' 녹화에서 박지훈은 뜻밖의 국악 재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립전통예술중학교 출신인 그는 "제일 잘 다루는 악기가 장구"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 실력은 단독 팬미팅에서 장구 무대를 선보일 정도라고. 박지훈은 "어떤 장단을 칠 줄 아냐?"는 정형돈의 질문에 "자진모리, 중모리 장단"을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해박한 지식을 뽐냈고,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준비된 장구에도 망설임 없이 악기를 잡아 MC들을 놀라게 했다.
현란하게 장단을 연주하기 시작한 박지훈에게 감명 받은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즉석에서 국악과 트로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제안했다. 이에 김영철은 즉석에서 '따르릉'을 부르기 시작했고 박지훈은 거침없이 안정감 있는 장구 반주를 선보여 의외의 케미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지훈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해 워너원으로 데뷔하며 활약했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윙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이후 "내 마음 속에 저장" 등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최근엔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매력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