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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KT·U+·유나이티드제약·SPC 등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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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19.12.04 06:59:01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기업들이 장애인 관련 행사나 관련 움직임을 보였다.

KT(회장 황창규)는 이날 통화수신자인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선보였다. 청각∙언어 장애인의 경우 전화가 오면, 주변인에게 대신 받거나 통화거절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을 통해 “지금은 전화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받게 된다. 음성안내 목소리는 KT 광고모델인 강다니엘이 녹음했다.

또 한국농아인협회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5G 커뮤니케어’ 사업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청각 또는 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서비스인 ‘링투유 청각장애 인사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차세대 그룹영상통화 서비스인 ‘나를(narle)’의 서비스 활용법을 안내한다. 한국농아인협회는 KT 5G 커뮤니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안내, 교육, 홍보활동을 담당한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한국농아인협회와 손잡고 시작한 ‘KT 5G 커뮤니케어’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가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왼쪽)와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T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서비스는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문학 등 7개 분야에서 자기계발/취미 등 12개 분야 총 1만 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출시,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 시각장애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류창수 스마트홈상품그룹장은 “시각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진 = LG유플러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은 스페셜 아트가 주관하는 발달 장애를 가진 예술작가와 비장애 예술가들이 함께 협업하는 기획전 ‘ULLIM(울림)’을 후원한다.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쉼이 되는 일상의 이야기를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달하는 의미에서 ‘쉼표’로 정해졌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울림 전시회는 지난 2015년부터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페셜 아트는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스페셜 아트가 주관하는 발달 장애를 가진 예술작가와 비장애 예술가들이 함께 협업하는 기획전 ‘ULLIM’ 포스터.


SPC그룹은 2일, 사회적기업 행복한거북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상암점에서 ‘제6회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발달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기술능력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심사를 맡은 SPC그룹 커피개발실 차성수 선임연구원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기술교육을 담당하며 비장애인 못지 않은 실력과 열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커피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6회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수상자들. 사진 = SPC그룹


장애인의 날 이전부터 장애인을 꾸준히 후원해 온 기업들도 눈에 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올 해부터 2020년 말까지 전국 특수학교(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개, 1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행복 코딩스쿨’)을 실시한다고 11월 밝혔다. SK텔레콤 이준호 SV 추진그룹장은 “’행복 코딩스쿨’을 통해서 장애 청소년이 ICT 교육 기회에서 차별 받지 않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여 훌륭한 인재로 커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계열사인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10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단에 헛개수와 새싹보리차를 기부했다.

효성은 지난 10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무무’의 개막 오프닝에서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전시회는 다양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피치 못할 제약 때문에 예술 작품을 감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대책) 전시 환경을 주제로 한 기획전으로 열렸다.

bhc치킨은 자사가 지원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을 통해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제5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를 지원했다. 봉사단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시각장애인과 1대 1로 안전하게 걷고 뛰는 것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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