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에서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에 대해 털어놓았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해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지연은 "살이 찐 계기가 뭐냐"고 물었고 이은하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육식을 자주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급격한 체중 증가는 몸이 아파서였다고. 이은하는 "병원에 갔는데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다. 이후 쿠싱증후군이 생겨 급격하게 살이 쪘다"고 말했다.
MC 박찬민이 이은하에게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것은 어떤 게 있는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하는 "웃음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지난번 출연 때 건강 상태를 고백하면서 일이 안 들어올까 봐 걱정했었는데 정말 무대일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쿠싱증후군 고백 후에 '환자를 어떻게 무대에 세우냐'는 반응이 있어서 그렇게 일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콘서트나 행사는 종종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쿠싱증후군은 우리 몸이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 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비만을 비롯해 여드름, 조모증, 홍조, 자색 선조, 성기능 이상, 혈당 상승,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