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남다른 펭수 사랑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박정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아침 해외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박정민은 잠시 누운 쇼파에서 잠이 드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먹기 위해 만난 친구와도 별다른 대화 없이 과묵하게 밥을 먹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무표정하던 박정민을 함박웃음짓게 한 건 바로 펭수 굿즈. 평소 친분이 있던 개그우먼 박지선이 펭수의 특집 화보가 실린 잡지를 비롯해 다양한 펭수 굿즈를 가져오자 박정민은 매우 행복해했다. 하지만 박지선은 "자랑하려고 갖고 온 것"이라며 화보집을 다시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에도 박정민은 자신이 펭수의 열혈팬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박정민은 "펭수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며 펭수의 팬이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누구한테 빠져서 이렇게 굿즈을 모으거나 하는 게 처음"이라며 "펭수가 내게 필요한 말을 하더라. '힘든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말 대신 사랑한다고 해주고 싶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굉장히 울컥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힐링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펭수를 접하면서 '이런 게 힐링인가?'라고 느꼈다. 요즘 시대에 맞는 애티튜드를 갖고 있다"며 펭수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펭수의 저 말에 눈물흘림" "이쯤 됐으면 펭수와 박정민의 만남이 한 번쯤은 성사돼야 할 것 같다" "펭수랑 박정민 둘 다 호감" "나도 펭수 굿즈 갖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