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남태평양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에 관한 금융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2억1,100만 달러(약 2천500억 원)를 투입해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 동남쪽 20km 인근에 15MW(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관리 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향후 30년간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제적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을 개발도상국에 도입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 물 기술의 수출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