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이 회사 최초의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II 일렉트릭' 1호차의 전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래 환경부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차 주인공인 박내옥 씨에게 포터II 일렉트릭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의 주 고객층이 될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가락시장에서 10년 이상 청과 운송을 하고 있는 박 씨를 1호차 고객으로 선정하고 10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카드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첫 친환경 소형 트럭의 1호 주인이 된 박 씨는 “먼 거리를 장시간 운전하는 업무 특성상 뛰어난 경제성과 안전사양을 갖춘 포터II 일렉트릭은 최고의 선택이었다”라며 “포터II 일렉트릭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게 돼 더욱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완충 시 211km 주행 가능하고,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가 탑재돼 등판능력이 우수하며 흡차음재 최적 적용으로 상용차 최고 수준의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에 실시간으로 적재 중량을 감지하고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탑재했으며,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안전사양과 예약 충전/공조 시스템, 8인치 TUIX 내비게이션,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 전기차 특화 사양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이 기존 포터II에 비해 연간 연료비가 50% 수준에 불과하고 등록 단계 세제 혜택과 화물 전기차 보조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으로 탁월한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포터 II 일렉트릭은 출시 나흘 만에 총 2555대라는 준수한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안전, 편의, 경제성을 두루 갖춘 포터II 일렉트릭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차량이자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는 차세대 전기트럭으로서 소형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