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아내인 배우 이은성 등 가족들과 거주하던 평창동 단독 주택을 팔기 위해 내놓았다.
18일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 부부가 평창동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처음 거주 당시 이슈가 되기도 했고, 방송 등 여러 방면으로 노출이 된 터라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집은 부동산 업계에 매물로 등장한 이후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서태지의 자택임이 드러났다.
이 집은 서태지가 2009년 40억 원에 매입해 최시영 건축가가 2012년 준공했다. 대지면적 약 330평에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는 차량 6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와 넓은 수영장, 서태지가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인테리어 비용만 10억 원 가량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지난 2014년 11월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 당시 서태지가 유재석과 박명수를 직접 초대한 장면에서 공개된 바 있고, KBS2 ‘인간의 조건’에서도 외관이 노출된 바 있다.
이에 앞선 2014년 6월에는 한 골수팬이 차고를 통해 무단 침입했다가 체포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러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 따르면, 서태지의 집과 규모가 비슷한 평창동 단독주택의 매매가는 65억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