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제12회 KT&G SKOPF(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의 공개 포트폴리오 심사를 진행해 올해의 최종 작가 1인을 선정했다.
‘KT&G SKOPF’는 잠재력 있는 젊은 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KT&G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2회를 맞이한 ‘KT&G SKOPF’는 지난 11년 동안 최종작가로 선발된 14명의 개인전 개최 및 작품집 발간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제12회 KT&G SKOPF’는 지난 5월 김규식, 김효연, 조경재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발해, 1인당 1000만원 상당의 작품 제작 지원금과 6개월간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12월 7일에는 작가 3인의 공개 포트폴리오 경연을 열고 ‘감각이상’의 김효연 작가를 ‘제12회 KT&G SKOPF’ 최종작가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김효연 작가의 작품 ‘감각이상’에 대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1세, 2세, 3세를 다각도로 추적하고 사진으로 담아냈다”며 “작업적 스펙트럼이 흥미롭고 작가가 구성한 프리젠테이션의 시퀀스와 내러티브의 밀도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KT&G는 김효연 작가가 2020년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작품집을 발간할 수 있도록 4000만원 상당의 추가 지원과 멘토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T&G 지효석 문화공헌부장은 “KT&G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의 목적은 지원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연, 영화,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으로 문화예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