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RPM, 이현배·박재진 서로 섭섭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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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21 14:34:44

이현수

20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출연한 45RPM

45RPM이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 놓고 화해의 싹을 틔웠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 ‘즐거운 생활’을 부른 45RPM이 출연했다. 45RPM은 노래 발표 당시 함께 했던 최경욱을 제외하고 이현배와 박재진 2명이서 무대를 소화했다. 그나마 현재 45RPM은 이현배만 멤버로 소개되고 있다.

이현배는 이어 박재진과의 관계에 대해 “사이가 안 좋다. 3년 만에 만났다. 비즈니스 관계”라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기실도 따로 사용했으며, 사전 인터뷰도 따로 했다는 것이 슈가맨 측의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박재진은 “탈퇴 후, 연락하기가 어려웠다”며 “45RPM 이름으로 현배 형의 동생으로 인사드리러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현배는 “17년 동안 활동했으니 가족과도 다름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로 탈퇴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고, 박재진은 “그만하겠다는 자신의 말에 다른 말 없이, 공적으로만 대응하고 관계를 끊어냈다”며 서로 섭섭함을 털어 놓았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짧은 만남으로는 모든 걸 다 풀기 어려운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유희열은 “진짜 서로 미웠으면 슈가맨3에 안 나왔을 것”이라며 둘 사이를 다독였다. 이어 이현배는 박재진을 '정'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하고, 박재진은 이현배를 “제 삶의 은인이자 형”이라며 화해의 싹을 틔웠다.

이현수 epicour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