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명진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사고를 당하고도 도망친 적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19일에 오후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 ‘해피투게더4’에서는 김강훈, 홍현희, 아이린, 조나단 토나, 수란과 함께 출연한 문명진은 소심한 성격 때문에 교통사고 후에도 아무 말 못했다고 밝혔다.
문명진은 “건물 주차장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차가 급하게 나오며 제 허벅지와 충돌한 것이다. 제가 차 보닛 위로 올라갔다. 그 순간에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겠다며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 차량 운전자가 괜찮은지 물었는데, 저는 고개를 숙이고 ‘가시라고요’라고 말했다. 운전가 나오려는 찰나 저도 모르게 무릎에서 피를 흘리며 도망쳤다. 저는 고통보다도 모든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 미치겠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세호가 “운전자 입장에서는 ‘나한테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이러나’라며 무서웠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문명진을 이를 인정하면서도 “덜 창피한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