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배우 김승현이 최우수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김승현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살림하는 남자들2’로 쇼 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김승현은 수상 소감으로 미리 준비해 온 대본을 읽었다. 그는 "팽현숙이 준 대본을 읽겠다. '살림남2'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 꿈과 희망을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저는 제가 이렇게 상을 탈 줄 몰랐다. 만약 타게 된다면 감사할 세 여성이 있다. 첫 번째는 제 어머니다. 방송을 찍으면서 무릎에 피가 날 정도로 장남을 보고 열심히 촬영해주셨다. 두 번째는 제가 '살림남2'을 처음으로 시작할 때 믿고 시작한 작가 분"이라고 말했다. 이때 옆에서 소감을 듣던 김승현의 어머니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승현은 이어 "마지막으로 제가 내년 1월에 결혼을 한다. '알토란' 같은 여자를 만났다. 장 작가에게 꼭 이 상을 바치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승현의 아버지는 "운동장에 관중이 없으면 안된다. 극장가에 관객이 없으면 어떡하냐. 모든 것은 시청자 덕분"이라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