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은 25일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너무 기뻐서 아내와 박수를 쳤다”며 “(아내가) ‘이번엔 다시는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양준일은 과거 무대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다시 화제가 됐으며, 최근에는 JTBC 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 1991년 데뷔곡 ‘리베카’를 라이브로 불러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어 손석희 JTBC 사장이 지난 9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본인을 언급한 데 대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손석희) 사장님을 뵙고 싶었다. 앵커브리핑을 보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식당에서 서빙일을 해왔던 양준일은 향후 한국에 자리를 잡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한다.
미국 교포 출신인 가수 양준일은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Fantasy’ 등으로 사랑 받았지만 1992년 종적을 감춘 뒤 미국으로 건너갔고, 2000년 ‘V2’란 이름으로 복귀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