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 고(故) 조성민 선수가 일본 매체에 의해 언급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 종신을 선언한 야나키타 유키 소식과 함께 역대 일본프로야구(NPB) 최장 계약이 언급됐다. 야나키타는 최근 소속팀 소프트뱅크와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1988년 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 계약이 소프트뱅크와 종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야나키타 선수가 언급되며 아직도 깨지지 않은 NPB 역대 최장 계약의 주인공이 언론에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바로 조성민 선수다. 조성민은 1995년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기간이 8년이었다.
그러나 입단 2년차에 인대가 끊어지는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이후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입단 4년째인 2002년 요미우리에서 퇴단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당대 최고의 스타로 꼽혔던 최진실과의 결혼 뒤 여러 잡음으로 대중들에게 지탄을 받았다. 말년에는 아이들에게 아빠로서 어느 정도 신경을 써주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3년 1월 6일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