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음성·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 요금제 개편 후 4개월만에 이용 고객 수가 작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지난 9월 음성·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 요금제 개편 후 4개월(9월~12월)만에 이용자 수가 작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중은 전체 이용 고객의 83%에 육박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제로 프리미엄’으로, 기간형 요금제 ‘맘편한 데이터팩’을 ‘제로 라이트’로 대대적인 로밍 상품 개편을 시행하며 ▲음성 수·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확대 ▲이용가격 인하 등 혜택을 늘린 바 있다.

음성로밍의 경우 개편 이후 4개월 만에 사용량은 4배 늘어 총 780만 분을 넘어섰다. 이로써 고객은 총 91억 원 상당의 요금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제로 프리미엄’은 음성발신을 무제한 무료로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음성발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은 전면 무료화됐다.

데이터 사용량도 5배 증가했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가 22%,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17%로 뒤를 이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완전 무제한 데이터 상품 출시부터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꾸준히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LTE는 물론 5G 로밍 서비스에 있어서도 높은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