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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CEO, 새해 첫 구호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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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64호 이동근⁄ 2020.01.04 08:31:15

이동통신 3사 CEO들은 2일, 일제히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지난해 성과를 치하했다. 이날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KT 황창규 회장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고,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사(社)가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열린 신년회에서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및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 MNO와 New Biz(성장사업)를 양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ICT 분야는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의 큰 변화에 대한 과실을 거둘 수 없다”며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변화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인공지능)·DT(Digital Transformation)·5G 등에서 현재를 뛰어넘고 확장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특히 “AI와 DT가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업무 방식 및 문화까지 획기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또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고령화사회'와 같은 사회적 난제에 대해서도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ICT 혁신을 통해 해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고령화에 따라 노동시간, 경제활동인구 등에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한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며, 기업 역시 내적∙외적으로 솔루션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황창규(오른쪽) 회장이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프트 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 KT


KT 황창규 회장은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 KT 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5G 기반의 AI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어디서나 AI를 누리는 세상을 주도해야 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1등 KT 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Global No.1 KT, 우리의 도전은 계속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KT 황창규 회장, 신임 CEO 내정자 겸 커스터머&미디어(Customer&Media)부문장 구현모 사장,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 BC카드 이문환 사장, KT 에스테이트 이대산 사장 등 주요 임원과 함께 김해관 KT노조위원장을 비롯한 KT 그룹 임직원이 함께했다.

한편, 신년 결의식에 앞서 황창규 회장과 김해관 노조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직접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커피와 수제 쿠키가 담긴 기프트 박스를 전달했다. 결의식 행사는 KT 그룹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KT 및 그룹사 6만 명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하현회 부회장의 시무식 신년사 영상을 임직원들이 시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무식은 디지털 혁신 의지를 반영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하현회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현재의 사업방식과 일하는 방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와 불편함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은 새롭게 도입하는 과제가 아니라 모든 고객접점에서 고객이 지금보다 쉽고 편안하며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UI/UX 역량을 높여 이를 고객접점에 적용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과 관련 “LG헬로비전은 독립기업으로서 자율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업계 1위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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